현타오는 동창회 후기 ㅋㅋ
나이는 35살이고 2개월 전에
동기 결혼식에서 고딩 친구들을 만남.
결혼식 끝나고 동창회를 열기로 함.
서울 술집에서 동창회를 했는데 웬 귀티나는 남자가
서울 술집에서 동창회를 했는데 웬 귀티나는 남자가
멀끔한 수트 차림하고 들어오는 거야.
처음엔 몰랐는데 자세히 보니까
학창시절에 우리가 괴롭혔던 애였음.
공부 잘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
그때 워낙 관심이 없어서 의대간 것도 얼마 전에 앎.
동창회 나온 내 친구들 대부분은
제일 성공한 놈이 8급, 대부분 ㅈ소기업 대리임.
근데 여자 동기들이 얘가 술집에 오자마자
하나같이 얘 자리로 옮기는 거임ㅋㅋㅋㅋ
내 친구들이랑 나랑 처음에 분위기 파악 못 하고
아 그냥 늦게 왔으니까 분위기 맞춰주나 보다.
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 ㅋㅋ
서울 피부 병원 열어서 돈 쓸어 담고,
차도 우루스 노랭이 타고 왔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
개원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는데 그냥 수준이 다름.
친구들이랑 담배 피고 와서 여자애들이
걔랑 대화 나누는 거 멀리서 보고 있는데
학창시절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현타 겁나와서
그냥 얼마 안 있다가 일어났다.
내가 괴롭혔던 그 찐따는
나랑 내친구들 이름도 기억 못 하더라.
아니, 자존심 상해서 기억 못하는 척 하는 걸수도??
근데 그게 뭐가 중요하냐 ㅋㅋㅋ 지금이 중요하지.
집가서 씻는데..
하 이대론 살기 싫고,
그냥 전문직 공부나 해볼까.. 하는 생각이 들더라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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